close_btn

개들은 모르는 것을 보면 짖는다

by 마을지기 posted Sep 25,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0-01
출처 로저 본 외흐(박종하 역), 《상상력의 한계를 부수는 헤라클레이토스의 망치》(북이십일, 2004), 193쪽
책본문 개가 짖어대는 것을 찬사로 생각하자. 개가 짖어댄다는 것은 최소한 누군가는 우리 아이디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아이디어가 정말로 변변치 않으면 개들도 짖지 않고 무시해버릴 것이다.
사용처 NULL
정치 개혁을 하자 하면
떠들어대는 무리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개혁'이 뭔지 모르고 생소하므로
본능적으로 짖어대는 것입니다.
개들이 모르는 것을 보면 무조건 짖듯이.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왔을 때도
코웃음을 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기들의 머리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무조건 엉터리라고 무시해버립니다.
개들이 모르는 것을 보면 무조건 짖듯이.

개들이 짖는다고 움츠려 드는 사람은
족적을 남길 큰일을 해내지 못하거나,
역사의 위대한 천재들이 그러했듯이
요절할 가능성마저 있습니다.
개들은 짖게 놓아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3
1676 2011-05-24 인생의 행복과 건강 13785
1675 2006-07-01 대가를 치렀나요? 13352
1674 2005-09-22 독수공방 10724
1673 2005-09-23 부고 10052
1672 2006-06-16 이것을 기억하라! 9970
1671 2005-09-24 내리막길의 기도 7242
1670 2011-04-26 지혜는 조금씩 내라! 6545
1669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4
1668 2011-05-04 어린이에 대하여 6423
1667 2011-04-11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6204
1666 2011-04-22 별 하나 잎 하나 6115
1665 2011-04-13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6105
1664 2011-04-15 기계와 사람의 차이 6052
1663 2010-07-22 아름다운 것과 모름다운 것 6020
1662 2011-05-17 명지휘자 6006
1661 2011-05-20 단수 높은 초능력자 5982
1660 2005-09-21 밥상 앞에서 5978
1659 2010-05-19 남자들은 고분고분한 여자를 좋아할까? 5971
1658 2011-04-21 평화의 담배 59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