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by 마을지기 posted Jan 2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0-04
출처 장영희, 《내 생애 단 한 번》(샘터, 2000), 95쪽
책본문 개구리 세 마리가 우유통에 빠졌습니다. 첫번째 개구리는 자신의 운명을 개탄하고 헤엄쳐볼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스스로 빠져 죽었습니다. 두번째 개구리는 하느님이 구해주실 것을 굳게 믿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빌고 빌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던 기적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고, 그 개구리는 기다리다 지쳐서 죽었습니다. 세번째 개구리는 어떻게든 우유통에서 빠져나오려고 버둥대며 뒷발로 우유를 휘젖고 또 휘저었습니다. 마침내 우유가 딱딱하게 굳자 개구리는 그것을 딛고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장영희, 「막다른 골목」 중.)
사용처 1. 20041003 Antioch.
2. 2011121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기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그 방법은 하느님이 알려주십니다.
무조건 버둥댄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397 2004-03-17 당신의 눈동자 속에 담겨져 있는 것 2454
396 2005-03-30 두 달 동안 한 일 2452
395 2005-05-23 희생자가 비난 받아야 하는가 2451
394 2004-09-20 상사다운 상사 2450
393 2004-08-25 혼자 있는 시간 2448
392 2004-05-24 잔치집에서 자리 잡기 2448
391 2005-03-29 보통 사람 2446
390 2005-01-28 무형의 선물 2445
389 2005-01-24 나는 이렇게 가르치리라 2444
388 2003-10-01 불균형에도 이유가 있다 2443
387 2005-08-23 출산을 앞둔 부인께 2439
386 2004-09-08 사업 성공의 비결 2434
385 2004-05-17 사랑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2434
384 2004-06-09 사랑받지 못해 생기는 병 2433
383 2004-02-05 천 년의 보배와 하루 아침의 티끌 2433
382 2004-05-19 내 사랑 존 2431
381 2005-08-29 경술국치(庚戌國恥) 2429
380 2005-04-07 땅은 신에게 속한 것이다 2429
379 2005-05-26 멋진 상대를 차지하는 방법 2428
378 2004-10-06 영원한 승자 24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