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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사랑

by 마을지기 posted Oct 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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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10-18
출처 풍몽룡(홍성민 역), 《지경(智經)》(청림출판, 2003), 69쪽
책본문 위진(魏晉) 시대의 대신이었던 왕상(王祥)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 밑에서 자랐다. 그런데 왕상은 계모를 친모인 양 아주 효성스럽게 섬겼다. 그러나 계모는 친아들 왕람(王覽)만 편애하고 왕상은 지독히 미워했다. 왕람이 여러 번 어머니에게 간언했지만 어머니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러자 왕람은 어머니가 왕상을 학대할 때 자기도 그 학대를 똑같이 받았고, 맛있는 음식을 버려둔 채 왕상과 함께 거친 밥을 나누어 먹었다. 결국 계모는 감동을 받아 두 형제를 똑같이 대해주었다.
사용처 1. 20041017 Antioch.
2. 20070221 성서인물탐구.
왕람은 참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어머니의 특별대우를 계속 받으면
우선은 좀 편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복형제 왕상과는 물론 아버지와도
한평생 불편한 관계로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이 고사에서 보듯이, '지혜'란
공평과 정의를 추구하고자 하는 마음이요,
형제와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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