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자녀들의 용돈

by 마을지기 posted Jul 13,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0-19
출처 조태룡 임동하, 《잘 벌고 잘사는 쿨한 인생》(청림출판, 2004), 41-42쪽
책본문 부족함을 모르고 자란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것이란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예산을 짜고 그 예산에 맞춰, 비록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지출을 해나가다 보면 이것이 일종의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함 가운데, 지출을 유효적절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참고서나 시험문제풀이 백 번 보는 것보다 낫다. 아울러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다는 점, 예를 들어 자녀에게 돈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도 전에 풍족함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한다면 올라간 기대수준(소비수준)은 내려오기가 어렵기 때문에 자녀의 돈에 대한 효용도만 떨어뜨리고 만다.
100평 빌라 살다가 국민주택에 살기,
포텐샤 타다가 프라이드 타기,
산해진미 먹으며 살다가 라면으로 연명하기,
수억 연봉 받다가 월 100만원으로 살기….
이건 가난하다가 부자 되기보다
훨씬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비천하게 살 줄도 알고,
풍족하게 살 줄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풍족하거나 궁핍하거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을 배웠습니다(빌립보서 4:12).
그는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7 2003-11-25 완전한 기계 1768
116 2003-11-24 꿀벌의 날갯짓 1838
115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14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113 2003-11-21 결혼 1957
112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11 2003-11-19 적당할 때 멈추는 것 1904
110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09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08 2003-11-16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1800
107 2003-11-15 아내의 눈물 1786
106 2003-11-14 의로운 판사님 1851
105 2003-11-13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1860
104 2003-11-12 지랄용천? 2340
103 2003-11-11 긍정적인 밥 2014
102 2003-11-10 기도 1870
101 2003-11-09 신의 주사위놀이 2098
100 2003-11-08 세계를 지탱시키는 바보들 2152
99 2003-11-07 몸 불편한 게 죄인가? 2128
98 2003-11-06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 214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