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출세

by 마을지기 posted Oct 1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0-21
출처 정태춘, 《노독일처(老獨一處)》(실천문학, 2004), 105쪽
책본문 출세할라 하지 말고
좋은 나라 만들라 해라
출세 안 한 놈들도 잘 사는 나라
만들라 해라
그런 나라가 어디 있냐꼬?

니가 없다면 없는기라

하지만, 출세 못한 놈들 가슴엔
그런 기 있다

_2003.11.

(정태춘, 〈출세〉)
사용처 1. 20041202 구원의 길, 행복의 길.
예전에 군대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선착순'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한 반 60명 전원이 달리기를 하게 하여
한두 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기합을 받게 하거나
다시 뛰게 하는 것이었지요.
요즘 우리 사회도 경쟁에서 이긴
극소수의 사람들만 출세하고
나머지는 그야말로 '빡빡' 기고 있습니다.
출세한 사람들을 뺀 나머지가 모두 들러리라면
그런 사회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출세한 사람은 출세한 대로 행복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행복할 수 있어야
안정된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17 2004-10-16 미소의 언어 2487
416 2004-07-21 미소는 주인됨의 표시입니다 2483
415 2005-11-14 프란치스꼬를 존경하는 사람 2481
414 2005-01-19 성공하기 위하여 존재하는가? 2480
413 2005-02-22 패러다임(paradigm) 2479
412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411 2005-02-11 베푼다는 것은 2477
410 2005-10-31 나는 그를 버릴 수 없다 2476
409 2005-10-19 다빈치의 모델 2475
408 2005-10-10 "잘들 있어라" 2474
407 2004-09-16 대화의 규칙 제 1조 2472
406 2004-02-01 앞통수 관광 2469
405 2005-10-17 두 부류의 사람들 2468
404 2004-02-08 이런 일을 보았나 2468
403 2004-09-06 성실 앞에는 적이 없다 2466
402 2005-03-21 모성과 부성 2465
401 2005-10-25 숲으로 가자 2462
400 2004-12-27 사소한 일에 초연한 사람 2462
399 2004-05-21 악의 열매, 선의 열매 2458
398 2003-10-15 내 몸이 너무 성하다 2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