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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

by 마을지기 posted Jul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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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11-22
출처 류영국, 《만월까지(1)》(실천문학, 2002), 215쪽
책본문 삼베는 선들바람이 불면 부서져서 베짜기가 수월치 않아 습기가 많은 어정칠월을 택한다. 날씨가 건조하면 북을 넣을 때 실올이 끊겨서 품도 더 들고 애를 먹는다. '게으른 년이 선들바람에 삼베 짠다'는 말은 이래서 나온 것이다. 중인댁은 어정칠월을 놓치지 않고 며느리를 볶아대며 베짜기를 가르쳤다.
부지런한 사람은 실패하더라도
그 부지런함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지만
게으른 사람이 실패하면
남 탓하는 것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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