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직업병을 앓고 있는 주부들

by 마을지기 posted Aug 0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2-01
출처 박혜란, 《나이듦에 대하여》(웅진닷컴, 2004), 143쪽
책본문 지하철에서 어디 빈자리가 없을까 호시탐탐 노리다가 쏜살같이 달려가 궁둥이를 들이미는 아줌마들은 뻔뻔한 여자들이 아니라 허리병이라는 직업병을 앓고 있는 주부들이다. 그들은 비록 아직 노년에 들어서진 않았지만 직업병에 시달리는 환자들이므로 노약자 대우를 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는 "역시 아줌마들은 할 수 없다니까"라며 한껏 비아냥거리기만 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부라는 직업병을 앓고 있는
'아줌마'들도 그런 이들일 것입니다.
누가 '나'의 상식에 안 맞는 행동을 하는 경우
'그'의 처지가 돼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237 2004-05-27 완벽한 남자보다는 내 남편이 편하다 2227
236 2003-12-02 12월의 엽서 2223
235 2004-04-29 불부터 꺼야 한다 2222
234 2004-10-13 돈이란 참으로 좋은 것이다 2219
233 2004-12-20 아기 예수께 드릴 예물 2215
232 2004-11-12 가진 만큼 얽매인다 2215
231 2004-03-22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 2215
230 2003-10-04 또 하나의 문 2211
229 2004-04-02 극락탕과 지옥탕 2210
228 2003-11-01 아침마다 받는 선물 2207
227 2004-08-12 장애가 이익을 가져온다 2206
226 2003-11-04 언제나 맨 아래에 있는 사람 2205
225 2003-09-26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은 2201
224 2004-04-23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2200
223 2004-04-09 독립 정부가 생긴다면 2199
222 2003-11-05 대언(大言)과 소언(小言) 2198
221 2004-08-24 그대 안의 뿌리 2195
220 2004-05-18 망월동에서 2193
219 2004-08-27 감사의 채널 2192
218 2003-09-23 침묵은 미덕이다 21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