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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변할수록 더 같은 것이다

by 마을지기 posted Dec 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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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1-03
출처 조한욱,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책세상, 2004), 51-52쪽
책본문 "더 많이 변할수록 더 똑같은 것이다'라는 공식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예는 아마도 우리나라의 정당일 것이다. 인물도 정강도 이념도 바뀐 것이 전혀 없는데 그들은 매번 정당의 이름을 바꾼다. 이름이라도 바꾸어야 뭔가 변혁된 것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을 할 수 있어서인지 그들은 기억하기도 함들 정도로 정당의 이름을 갈아치운다. 그 때마다 우리는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안다.

반면 노동당과 보수당의 영국이나 공화당과 민주당이라는 미국의 양당 정치구조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었는가를 생각해보라. 그들 정당은 오랜 기간에 걸쳐 이름은 바꾸지 않았지만, 시대의 요구와 사람들의 여망에 맞추어 변화해 왔기에 이름을 바꾸지 않고 오래도록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이다. '더 똑같을수록 더 많이 변한 것이다.'
프랑스 속담 이야기입니다,
우리 몸을 생각해도 그렇지 않습니까?
시대의 변화를 읽어 마음을 변화시키면
몸이 늙는 속도도 느리지만,
생각을 변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은
몸이 쉬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겉 모습 바꿀 것을 찾기보다는
내면을 변화시는 데 힘써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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