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대인의 풍모

by 마을지기 posted Mar 04,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5-01-22
출처 오강남, 《세계종교 둘러보기》(현암사, 2003), 140-141쪽
책본문 전설에 따르면 [공자는] 37세에 당시 주나라 수도에 가서 주나라 문화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거기서 도서를 관장하던 노자(老子)를 만났는데, 노자가 공자를 보고 "그대의 건방진 태도와 욕망을 버리고, 겉치레와 감각적 취미를 멀리하시오. 그대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오"라 하였다. 공자는 밖으로 나와 제자들에게 "새는 날다가 화살을 맞고, 고기는 헤엄치다 낚시에 걸리고, 짐승은 달리다가 덫에 걸리지만 용은 바람과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오른다. 오늘 나는 노자를 만났는데, 얼마나 위대한 용인가?" 하고 말했다 한다. 노자의 꾸지람을 듣고도 노자를 용으로 본 공자의 대인다운 풍모가 드러나는 이야기가 아닐까?
면전에서 남에게 충고할 수 있는 사람,
그 충고를 달게 받아들이는 사람,
그런 사람들은 대인이라 할 만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6-04-21 힘을 빼라! 3188
1676 2005-05-23 희생자가 비난 받아야 하는가 2451
1675 2006-04-29 희망이란 3260
1674 2009-11-03 흘려야 할 때 3571
1673 2010-06-18 휴일에는 일하지 말 것! 5192
1672 2009-03-05 훨씬 더 많은 햇빛 3397
1671 2008-10-23 훌쩍 떠나버리는 여행 2835
1670 2009-07-02 훌륭한 파트너를 찾아라 3492
1669 2007-07-28 훌륭한 정보의 원천 5034
1668 2010-11-18 훌륭한 영혼 4250
1667 2009-10-06 훌륭한 안내자 3612
1666 2004-11-11 훌륭한 사람을 떠받들지 마십시오 2359
1665 2008-05-23 후회파와 회상파 3135
1664 2008-04-15 후원자 3060
1663 2009-09-15 회를 먹을 때 3472
1662 2007-11-20 황당한 운명은 없다 2890
1661 2003-12-04 황당한 목표 2254
1660 2010-04-06 활력 넘치는 삶 4563
1659 2003-09-08 환희를 느끼는 순간 2312
1658 2004-12-06 화장하는 것도 선행이다 23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