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에 있는 방과후 학교인
민들레 학교에 붙어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그런 것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구구절절 옳습니다.
민들레 학교에 붙어 있는 글이라고 합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서 그런 것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구구절절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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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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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김옥숙 외,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사회평론, 2003), 321쪽 |
책본문 | 나는 내 아이에게 나무를 껴안고 동물과 대화하는 법을 먼저 가르치리라. 숫자 계산이나 맞춤법보다는 첫 목련의 이름과 나비의 이름을 먼저 가르치리라. 나는 내 아이에게 인쇄된 책보다는 자연의 책에서 더 많이 배우게 하리라. 한 마리 벌레의 설교에 귀 기울이게 하리라. 지식에 기대기 전에 맨발로 흙을 딛고 서는 법을 알게 하리라. 아, 나는 인위적인 세상에서 배운 어떤 것도 내 아이에게 가르치지 않으리라. 그리고 언제까지나 그를 내 아이가 아닌 더 큰 자연의 아이로 생각하리라. (정경식의 생활기록문 〈결코 멈출 수 없다〉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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