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속이 비어 있어야
그 속에 음식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궁에 빈 자리를 만들어야
그 속에 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나를 비우지 않고는
우리 안에 아무것도 담을 수 없습니다.
그 속에 음식을 담을 수 있습니다.
자궁에 빈 자리를 만들어야
그 속에 아기를 담을 수 있습니다.
나를 비우지 않고는
우리 안에 아무것도 담을 수 없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1-25 |
---|---|
출처 | 이현주, 《너희가 나를 알게 되리라》(바오로딸, 1999), 16쪽 |
책본문 | 눈동자는 눈동자를 보지 못한다. 사실은 그래야 만물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눈이 눈을 본다면 눈이 눈을 보고 있는 그만큼 만물(대상)을 보지 못할 것이다. 거울이 거울 자신을 비추지 않고 스스로 텅 비어 있기에 모든 것을 비출 수 있듯이. 요컨대 눈이든 거울이든 자기 자신에게 사로잡히면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다는 얘기다. '자기'에 대하여 완전한 '무'(無)로 존재할 때, 그 때에 비로소 그는 완전한 '자기'로 존재하게 된다. 자기-비움이 곧 자기-완성이다.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317 | 2009-10-08 | 손이 가지는 기쁨 | 3576 |
1316 | 2009-02-06 | 피와 눈물과 땀 | 3575 |
1315 | 2009-11-03 | 흘려야 할 때 | 3571 |
1314 | 2007-04-30 | 밀어내기 | 3569 |
1313 | 2009-09-21 | ‘가비지 백’(garbage bag) | 3566 |
1312 | 2008-07-01 | “나의 법문은 독약이다!” | 3564 |
1311 | 2009-03-13 | 자유 | 3560 |
1310 | 2009-06-15 | 외나무다리에서 | 3555 |
1309 | 2009-06-05 | 싱싱한 가족 | 3554 |
1308 | 2008-06-13 | 버버리 집 막둥이 | 3553 |
1307 | 2009-05-15 | 칭찬 | 3551 |
1306 | 2007-11-19 | 유익한 징계 | 3548 |
1305 | 2009-04-22 | "너는 그러지 마라!" | 3545 |
1304 | 2006-06-12 | ‘실패’를 고마워하자 | 3545 |
1303 | 2009-05-08 | 가족의 핵심 | 3537 |
1302 | 2007-02-13 | 눈먼 싸움에서 건져 주소서 | 3535 |
1301 | 2009-07-03 | "당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 3533 |
1300 | 2009-04-20 | 기분전환 도우미 | 3529 |
1299 | 2009-01-06 | ‘소나무 송(松)’ 자의 유래 | 3528 |
1298 | 2009-09-30 | 가장 큰 행복 | 3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