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용서하십시오"

by 마을지기 posted Nov 2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5-01-27
출처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마음산책, 2004), 109쪽
책본문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은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라는 말과는 좀더 다른 여운과 향기를 풍긴다.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에는 자신을 낮추는 부끄러움과 뉘우침이 들어 있다. 뽐내지 않는 겸허함과 기도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데는 믿음과 용기가 필요하다.
'용서하십시오'라는 말은 그래도
웃사람이나 힘 있는 사람에게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가난한 사람에게,
우리보다 힘이 없는 사람에게,
우리보다 아래 사람에게 이 말을 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진심에서 할 수 있다면 그는 위대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7 2010-11-18 훌륭한 영혼 4247
76 2010-11-19 남을 사랑한다는 것은 4543
75 2010-11-22 국화 4257
74 2010-11-23 선택할 줄 아는 능력 4287
73 2010-11-24 "전쟁보다는 낫다!" 4254
72 2010-11-25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4520
71 2010-11-29 "산짐승과 들꽃은 병이 없다!" 4320
70 2010-11-30 "무얼 더 보태겠다시는가?" 4236
69 2010-12-01 "한 해가 그렇게 간다는 것은" 4798
68 2010-12-02 느슨한 시간, 풍요로운 시간 4736
67 2010-12-03 당신이 선행을 했다면 4872
66 2010-12-06 단칸방 4743
65 2010-12-07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4886
64 2010-12-09 밤마다 똑같은 꿈을 꾼다면 4822
63 2010-12-10 웰빙 4378
62 2010-12-13 사라진 암 덩어리 4327
61 2010-12-14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4384
60 2010-12-16 단점을 극복한 사람들 5134
59 2010-12-20 매일 아침 얼굴을 점검하라! 4316
58 2010-12-21 12라는 숫자 43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