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무엇을 나눌 것인가

by 마을지기 posted Jan 28,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1-31
출처 이재철, 《새신자반》(홍성사, 1997), 91쪽
책본문 거지들은 부잣집에서 동냥질한 음식은 절대로 그냥 먹지 않는단다. 반드시 물을 붓고 끓인 다음에야 먹는다. 그 이유는 부자는 쌓아둔 음식 중에서 상한 음식만을 골라서 거지에게 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모르는 신출내기 거지들은 부잣집에서 나온 음식을 좋아라 먹다가 식중독으로 죽을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난한 집에서 나온 음식은 아무런 걱정 없이 그대로 먹는다. 가난한 자들은 쌓아둘 음식이 없기에, 언제나 지금 그들이 먹고 있던 음식을 나누어주기 때문이다.
사용처 1. 20050130 안디옥 낮.
2. 20130921 twt.
3. 2013092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거지가 밥을 얻어 먹으러 다니던 시절,
냉장고가 무엇인지 모르던 시절 이야깁니다.
자기가 못 쓸 것을 주는 것은 버리는 일이고,
자기가 써야 할 것을 주는 것은 나누는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497 2005-01-18 나비효과 2601
496 2005-01-25 자기 완성 2597
495 2005-11-10 돌아온 부처 2596
494 2005-07-18 한 뙈기의 밭이라도 2595
493 2004-11-02 사람을 상하게 하는 것 2593
492 2004-06-08 뽐내도 좋은 지위 2592
491 2004-07-12 사랑의 속박 2590
490 2005-10-29 귀족 2588
489 2004-03-20 사랑하니까 2587
488 2005-05-27 가족을 고객처럼 2584
487 2004-11-27 지혜를 구하는 기도 2581
486 2005-11-15 장점을 조심하라 2581
485 2005-10-28 근심치 말라 2580
484 2005-03-04 여기 집이 한 채 있습니다 2573
483 2005-10-20 헛소문을 그치게 하는 방법 2572
482 2005-02-21 사랑이란? 2570
481 2005-07-06 소망을 걸어볼 만한 정치 2569
480 2005-01-27 "용서하십시오" 2568
479 2004-12-15 내가 죽고 그대 살아 2568
478 2005-01-11 비판을 위한 안전한 규칙 25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