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랑법

by 마을지기 posted Nov 27,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5-02-03
출처 안도현, 《100일 동안 쓴 러브레터 2》(태동출판사, 2004), 112쪽
책본문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강은교의 시 〈사랑법〉 중에서)
말이 많아 낭패 본 사람은 있어도
과묵해서 탈난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과묵함의 절정은 침묵인 것 같습니다.
'사랑해!'라고 열두 번 말하는 사람보다
침묵하며 사랑의 행동을 하는 사람이
훨씬 더 믿음직하지 않을까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997 2006-02-11 ‘구제’(救濟)란 없다 2840
996 2008-12-12 "누가 사장이 되어야 하는가?" 2841
995 2005-07-02 오직 당신들뿐입니다 2843
994 2006-02-06 이유를 물어보는 연습 2847
993 2005-01-12 사랑은 지금 하는 것이다 2847
992 2005-07-20 "사랑 좋아하네" 2848
991 2005-07-28 용서 받는 까닭 2850
990 2007-11-27 대화가 없었던 그녀 2851
989 2004-10-05 근심을 푸는 일 2851
988 2005-09-01 가치 있는 투자 2852
987 2008-11-11 "너무 걱정 마라!" 2853
986 2005-12-20 “눈앞이 길이다!” 2855
» 2005-02-03 사랑법 2856
984 2005-07-27 마음은 정원이다 2858
983 2005-05-09 허망에 관하여 2859
982 2005-09-14 사라지는 것은 없다 2859
981 2009-11-12 남을 돕는다는 것 2861
980 2005-01-22 대인의 풍모 2862
979 2005-07-29 한 아이를 키우려면 2864
978 2008-10-27 상대를 기쁘게 해주는 사람이 승자다 28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