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아니, 그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아니, 그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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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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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나카타니 아키히로(심정인 역),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사람과책, 1998), 151쪽 |
책본문 | 특별한 이벤트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어도 '오늘 참 즐거웠다'고 생각하는 게 사랑입니다. 둘이 어딘가에 가는 건, 싫은 사람이 아닌 한, 연인이 아니라도 즐거운 일입니다. 어딘가에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요. 물론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사랑입니다. 늘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야 하고 새로운 관계를 세워야 하는 관계는 돈과 계획이 멈추는 시점에서 끝나버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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