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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이라면

by 마을지기 posted Dec 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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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2-12
출처 나카타니 아키히로(심정인 역),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사람과책, 1998), 151쪽
책본문 특별한 이벤트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어도 '오늘 참 즐거웠다'고 생각하는 게 사랑입니다. 둘이 어딘가에 가는 건, 싫은 사람이 아닌 한, 연인이 아니라도 즐거운 일입니다. 어딘가에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요.

물론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사랑입니다.

늘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야 하고 새로운 관계를 세워야 하는 관계는 돈과 계획이 멈추는 시점에서 끝나버립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아니, 그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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