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랑하는 사이라면

by 마을지기 posted Dec 12,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5-02-12
출처 나카타니 아키히로(심정인 역), 《사랑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사람과책, 1998), 151쪽
책본문 특별한 이벤트 없이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어도 '오늘 참 즐거웠다'고 생각하는 게 사랑입니다. 둘이 어딘가에 가는 건, 싫은 사람이 아닌 한, 연인이 아니라도 즐거운 일입니다. 어딘가에 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니까요.

물론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고,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도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 그것이야말로 참 사랑입니다.

늘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야 하고 새로운 관계를 세워야 하는 관계는 돈과 계획이 멈추는 시점에서 끝나버립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는 사람,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사람,
아니, 그가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357 2009-07-24 가용성 오류 3708
1356 2007-06-22 온전하게 산다는 것은 3705
1355 2009-09-04 민주시민의 의무 3692
1354 2009-06-23 은덕을 잊지 않는 것 3691
1353 2009-06-12 나의 실수, 남의 실수 3690
1352 2009-06-09 서울로 올라간 수군 3690
1351 2008-08-01 무지한 자가 되지 않으려면 3659
1350 2007-12-07 나의 매력 3659
1349 2006-06-10 “나는 못났으니까” 3658
1348 2007-01-19 ‘아니오’라고 말하라! 3657
1347 2006-01-10 여우는 여왕처럼 행동한다 3656
1346 2009-04-03 뜻을 가지고 살아가다오! 3655
1345 2006-06-15 진짜 원인을 찾아라! 3650
1344 2006-06-14 한낮의 기도 3648
1343 2009-06-18 꾸밈 없는 당당함 3647
1342 2009-06-29 땅의 문 3638
1341 2009-10-05 건강의 힘 3635
1340 2008-03-12 멀리 있는 물로는 가까운 곳의 불을 끄지 못한다 3628
1339 2009-06-11 허공보다 깨끗한 마음 3625
1338 2009-03-10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 36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