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수'라고 하면 보통
나쁜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지혜가 바탕이 된 술수는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쁜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지혜가 바탕이 된 술수는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3-08 |
---|---|
출처 | 풍몽룡(홍성민 역), 《지경(智經)》(청림출판, 2003), 186쪽 |
책본문 | 지혜는 술수를 낳는 근원이고 술수는 지혜가 변화된 쓰임이다. 지혜롭지 않으면서 술수를 말하는 것은, 꼭두각시 인형이 온갖 재주를 부려봤자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될 뿐 사업에는 아무 보탬이 없는 것과 같다. 또 술수가 없으면서 지혜를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배를 조종하라고 시켜놓고는 마치 자기가 직접 키를 잡고 노를 젓는 것처럼 뽐내는 것과 같다. 머리로는 모든 항로와 지형지물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지만, 한 번 험한 협곡을 만나거나 성난 파도에 부딪히면 꼼짝하지 못한 채 그저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를 뿐이다. 그러니 그 배가 뒤집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벌레가 몸을 움츠리고 새매가 엎드려 날며 사향노루가 배꼽을 오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술수이다. 미물도 그런 술수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술수가 없겠는가? 가만히 생각해 보라. 당신에겐 어떤 술수가 있는가?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537 | 2009-08-18 | 남자들이 선택하는 여자들 | 3340 |
536 | 2009-04-29 | "노화 프로세스는 학습된다!" | 3341 |
535 | 2009-07-23 | 낙타의 지혜 | 3342 |
534 | 2008-08-14 | “오늘 나는 번뇌에서 벗어났다!” | 3344 |
533 | 2008-11-07 | 부처님 팔아먹기 | 3345 |
532 | 2006-01-13 |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라 | 3346 |
531 | 2008-02-14 | 깨닫기 위해서라면 | 3346 |
530 | 2008-10-01 | 다른 사람 이해하기 | 3347 |
529 | 2009-06-02 | 많은 일이 겹쳐 당황될 때 | 3347 |
528 | 2006-03-11 | 먼저 가르쳐야 할 것 | 3348 |
527 | 2008-01-31 | 정의와 불의 | 3348 |
526 | 2008-10-09 | 가을의 기도 | 3349 |
525 | 2009-04-10 | 별 | 3350 |
524 | 2008-08-21 | 평온하게 가는 길 | 3351 |
523 | 2008-04-03 | 로마 시민의 권리 | 3352 |
522 | 2008-06-10 | 금덩이를 던져버린 형제 | 3352 |
521 | 2009-09-08 | 가난뱅이의 눈, 부자의 눈 | 3355 |
520 | 2008-01-14 | 때가 아니면 기다려라 | 3356 |
519 | 2008-01-18 | 충고할 때와 충고 받을 때 | 3356 |
518 | 2004-12-31 | 한 해의 마지막 날 | 3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