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수'라고 하면 보통
나쁜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지혜가 바탕이 된 술수는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쁜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지혜가 바탕이 된 술수는
우리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3-08 |
---|---|
출처 | 풍몽룡(홍성민 역), 《지경(智經)》(청림출판, 2003), 186쪽 |
책본문 | 지혜는 술수를 낳는 근원이고 술수는 지혜가 변화된 쓰임이다. 지혜롭지 않으면서 술수를 말하는 것은, 꼭두각시 인형이 온갖 재주를 부려봤자 사람들의 웃음거리만 될 뿐 사업에는 아무 보탬이 없는 것과 같다. 또 술수가 없으면서 지혜를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배를 조종하라고 시켜놓고는 마치 자기가 직접 키를 잡고 노를 젓는 것처럼 뽐내는 것과 같다. 머리로는 모든 항로와 지형지물을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지만, 한 번 험한 협곡을 만나거나 성난 파도에 부딪히면 꼼짝하지 못한 채 그저 살려달라고 소리만 지를 뿐이다. 그러니 그 배가 뒤집히지 않을 수 있겠는가? 자벌레가 몸을 움츠리고 새매가 엎드려 날며 사향노루가 배꼽을 오무리는 것, 그것이 바로 술수이다. 미물도 그런 술수가 있는데, 하물며 사람에게 술수가 없겠는가? 가만히 생각해 보라. 당신에겐 어떤 술수가 있는가?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7 | 2003-11-16 | "가장 중요한 건 끈기야!" | 1800 |
1676 | 2010-11-25 |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한다!" | 4520 |
1675 | 2004-01-07 | "강아지보다 낫구나!" | 2048 |
1674 | 2009-02-09 | "걷고 싶다!" | 3461 |
1673 | 2010-10-15 | "결혼을 한단다!" | 4625 |
1672 | 2010-10-04 | "경계하라, 그 사람을!" | 4958 |
1671 | 2011-04-19 | "고마우신 대통령" | 6516 |
1670 | 2010-10-26 | "그 삶이 최고지요!" | 4485 |
1669 | 2010-11-17 | "그 상식, 그 원리는 진리인가?" | 4263 |
1668 | 2010-10-08 | "그냥 걸어라!" | 5249 |
1667 | 2010-03-08 | "그대들이 다섯이 모이면…" | 4582 |
1666 | 2010-10-27 | "글이 씌어지지 않거든…" | 4353 |
1665 | 2009-11-02 | "꼬마야, 내 딸아!" | 3426 |
1664 | 2009-03-04 | "나는 그런 거 없다!" | 3495 |
1663 | 2011-01-26 | "나는 살아 있다. 야호!" | 4843 |
1662 | 2010-12-14 | "나는 시간이 넘치게 많다!" | 4385 |
1661 | 2010-09-13 | "나는 좋아져 간다!" | 5143 |
1660 | 2005-10-04 | "나를 밟거라" | 2757 |
1659 | 2010-12-07 | "내 저녁 노을을 장엄하게!" | 4888 |
1658 | 2010-02-23 | "내가 먹기 싫다는데…" | 4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