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 강추위에
자식의 발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신의 버선을 벗어주었다가
대신 동상에 걸린 분.
어머니가 아니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낼 일입니다.
자식의 발이 어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신의 버선을 벗어주었다가
대신 동상에 걸린 분.
어머니가 아니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낼 일입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3-21 |
---|---|
출처 | 이재철, 《새신자반》(홍성사, 1997), 22쪽 |
책본문 | 그 이후로 어머니는 오랫동안 동상의 후유증에 시달려야만 했다. 그 때 만약 내 곁에 있던 분이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였다면, 발이 시리다 우는 나를 향해 "사내가 그 정도도 참지 못하느냐"고 꾸짖든가, "사내 대장부는 이런 것도 참을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한다"고 훈계하든가, 그것도 아니면 "당장 일어나서 땀이 날 때까지 제자리 뛰기를 하라"고 명령했을 것이다. 그것이 부성의 특징이다. 그러나 모성은 다르다. 너 스스로 강해지라고 명령하기보다는 자기의 사랑으로 감싸고 품는다. 아니 자기의 생명을 송두리째 주어버린다. 사랑하는 내 자식의 발이 따뜻할 수만 있다면 내 발이 얼어터지는 것쯤은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 |
사용처 | 1. 20100719 성서인물이야기(베냐민).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537 | 2009-08-18 | 남자들이 선택하는 여자들 | 3340 |
536 | 2009-04-29 | "노화 프로세스는 학습된다!" | 3341 |
535 | 2009-07-23 | 낙타의 지혜 | 3342 |
534 | 2008-08-14 | “오늘 나는 번뇌에서 벗어났다!” | 3344 |
533 | 2008-11-07 | 부처님 팔아먹기 | 3345 |
532 | 2006-01-13 |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라 | 3346 |
531 | 2008-02-14 | 깨닫기 위해서라면 | 3346 |
530 | 2008-10-01 | 다른 사람 이해하기 | 3347 |
529 | 2009-06-02 | 많은 일이 겹쳐 당황될 때 | 3347 |
528 | 2006-03-11 | 먼저 가르쳐야 할 것 | 3348 |
527 | 2008-01-31 | 정의와 불의 | 3348 |
526 | 2008-10-09 | 가을의 기도 | 3349 |
525 | 2009-04-10 | 별 | 3350 |
524 | 2008-08-21 | 평온하게 가는 길 | 3351 |
523 | 2008-04-03 | 로마 시민의 권리 | 3352 |
522 | 2008-06-10 | 금덩이를 던져버린 형제 | 3352 |
521 | 2009-09-08 | 가난뱅이의 눈, 부자의 눈 | 3355 |
520 | 2008-01-14 | 때가 아니면 기다려라 | 3356 |
519 | 2008-01-18 | 충고할 때와 충고 받을 때 | 3356 |
518 | 2004-12-31 | 한 해의 마지막 날 | 33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