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자연의 경고

by 마을지기 posted Mar 30,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3-31
출처 해럴드 쿠시너(송정희 역), 《선한 사람들에게 왜 불행이 오는가》(중앙일보사, 1995), 103쪽
책본문 우리는 집을 수 없는 것을 집으려고 무리하게 근육을 늘이면 고통을 느낀다. 또 우리는 고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무언가 뜨거운 것에 손이 닿으면 데기 전에 손을 홱 움츠린다. 우리는 기적이라 할 만큼 정교한 기계인 우리 몸의 무언가가 잘못 되었다는 신호로 고통을 느낀다.

우리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우리를 때리던 것을 기억하고 고통을 하느님이 우리에게 벌을 주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 아니면 우리가 겪는 불쾌한 것들은 모두 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통 역시 하느님이 내리는 벌로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상 '고통'(pain)이라는 말은 '처벌' 또는 형벌'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포에나'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러나 고통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내리는 벌이 아니다. 그것은 착한 사람이나 악한 사람이나 간에 무언가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연의 경고 방법이다.
어린 아들을 질병으로 잃은
해럴드 쿠시너 목사님의 글입니다.
우리가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우리가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을 깨달음을 위한
경고라고 생각하면 어떨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57 2008-06-04 풀꾹새 3324
556 2008-04-21 건강한 마음 3325
555 2008-06-11 관찰력 3325
554 2008-06-25 행복을 가져다준 물건 3326
553 2008-08-18 비 오던 날의 추억 3326
552 2006-05-30 잡념이 생기면 3327
551 2009-02-10 죽은 자가 남긴 피에는 3328
550 2008-07-23 내 안에 잠자는 아기를 깨우자 3330
549 2009-07-21 공격을 피하는 법 3330
548 2006-06-05 여기 줄지어 누웠는 넋들은 3332
547 2009-09-09 어떻게 이럴 수가 3333
546 2005-04-18 소크라테스와 안티폰의 행복론 3333
545 2008-06-18 인디언들이 도태된 이유 3335
544 2006-03-02 여우는 남자의 자존심을 지켜준다 3336
543 2008-06-24 넥타이 3336
542 2008-02-27 샌드위치 비판법 3337
541 2009-04-27 삶을 가볍게! 3337
540 2008-07-30 지금 이 순간의 감사와 기쁨은 3339
539 2009-05-29 세 가지 선택 3339
538 2009-07-20 니체 333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