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무것도 아니지 않소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4-22
출처 한상현, 《현자들의 철학 우화》(이가출판사, 2001), 220쪽
책본문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유심히 살펴보더니 말했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제 완치되었습니다."

환자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그래요? 정말 되는 일이 없군요."

의사가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왜 기쁘지 않습니까? 당신은 완전히 치료되었단 말입니다."

"누구 약 올리는 겁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는 미국 대통령이었는데, 이제는 아무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술에 만취한 상태,
마약에 중독된 상태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깨기가 두려운지도 모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157 2009-05-18 당신이 익힌 일에 전념하라! 3316
1156 2009-11-13 당연한 것에 대한 감사 2974
1155 2008-09-03 당연히 노여워해야 할 일에 대해서 3275
1154 2006-07-01 대가를 치렀나요? 13352
1153 2004-10-26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며 도와주기 1895
1152 2006-03-20 대마도에 잡혀와서(對馬島述懷) 3012
1151 2003-11-05 대언(大言)과 소언(小言) 2198
1150 2005-01-22 대인의 풍모 2862
1149 2008-02-11 대통령의 초대를 거절한 사람 3272
1148 2008-06-23 대화 연습 3244
1147 2007-11-27 대화가 없었던 그녀 2851
1146 2004-09-16 대화의 규칙 제 1조 2472
1145 2005-09-29 더 가지면 더 행복할까? 3144
1144 2005-01-03 더 많이 변할수록 더 같은 것이다 2815
1143 2007-12-03 더 빨리 더 많이 3371
1142 2011-04-18 더 큰 만족 5763
1141 2005-11-19 덕 앞에 굴복하다 2803
1140 2007-11-23 덤덤하게 살아가라 3396
1139 2010-11-03 도(道)를 이룬 사람 4703
1138 2008-03-03 도둑과 참 스승 33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