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주는 것과 받는 것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6-15
출처 이채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관리 법칙 123》(도서출판 바움, 2004), 138-139쪽
책본문 춘추전국시대 노나라에 살던 증자(曾子)는 늘 해진 옷을 입고 농사를 지었다. 그 소식을 듣고 임금이 증자에게 고을 하나를 떼어주었다. 그러나 증자는 사양하며 받지 않았다.

사람들이 말했다.

"달라고 해서 주는 것도 아니고, 임금이 마음이 우러나서 주는 건데 사양할 필요까지 있는가?"

그러자 증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남의 것을 받는 자는 항상 그것을 준 사람을 두려워하게 마련이고, 남에게 무엇을 주는 자는 항상 교만하게 마련입니다. 임금이 나에게 땅을 주기만 하고 교만을 부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나로서아 어찌 두려운 마음이 없겠습니까?"

이 소문을 듣고 공자가 말했다.

"증자는 족히 그 절개를 완전히 하였구나."
사용처 1. 20090923 사도행전 읽기(코멘트 부분 인용).
2. 20160117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힘이 없는 이가 힘 있는 이에게
거저 주는 것은 뇌물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힘이 있는 이가 힘 없는 이에게
거저 주는 것은 과시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뇌물도 아니면서, 자기 과시용도 아니면서,
귀한 것을 기쁘게 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597 2008-07-10 유리알 같이 맑은 양심 3122
596 2008-07-11 아량 3220
595 2008-07-14 낙타의 콧구멍 3459
594 2008-07-15 재능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자 3076
593 2008-07-16 함께 서라! 3131
592 2008-07-17 49재 3018
591 2008-07-18 진정한 긍정이란? 3194
590 2008-07-21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거든 3126
589 2008-07-22 다운시프팅 3264
588 2008-07-23 내 안에 잠자는 아기를 깨우자 3330
587 2008-07-24 용서의 기쁨 3220
586 2008-07-25 검증 3429
585 2008-07-28 자원 증식법 3247
584 2008-07-29 약속장소 3256
583 2008-07-30 지금 이 순간의 감사와 기쁨은 3339
582 2008-08-01 무지한 자가 되지 않으려면 3659
581 2008-08-11 떳떳한 자주 독립국가를 세우기 위하여 3206
580 2008-08-12 독실한 신자 3285
579 2008-08-13 무엇이 참다운 불공인가 3175
578 2008-08-14 “오늘 나는 번뇌에서 벗어났다!” 33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