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누이 삼고
불을 형제 삼아
대지를 어머니처럼 사랑하고
하늘을 아버지처럼 사랑하며
물과 불을 가려 대하고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우러르는 것이
자연을 본성대로 대하는 것이며
인간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을 형제 삼아
대지를 어머니처럼 사랑하고
하늘을 아버지처럼 사랑하며
물과 불을 가려 대하고
땅에 발을 딛고 하늘을 우러르는 것이
자연을 본성대로 대하는 것이며
인간의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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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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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류시화 편,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나무심는사람, 1999), 38쪽 |
책본문 | 날마다 두 발로 흙을 밟으라. 물 속에도 뛰어들고 가끔씩 불가에서 몸을 말리라. 매순간 바람으로 자신을 애무하라. 물의 누이와 불의 형제와 어머니 대지와 아버지 하늘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은 하루를 잃어 버리는 것과 같다. 다툼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도르티 쇨르의 시 〈날마다 두 발로〉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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