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는 죽고 하나는 살아 있을 때,
하나는 부자이고 하나는 가난할 때,
하나는 귀인이 되고 하나는 멸시 받을 때,
그가 과연 진정한 친구였는지 판가름 납니다.
하나는 부자이고 하나는 가난할 때,
하나는 귀인이 되고 하나는 멸시 받을 때,
그가 과연 진정한 친구였는지 판가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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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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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병헌 이지영 편, 《우리 선비들은 사랑과 우정을 어떻게 나누었을까》(사군자, 2005), 14쪽 |
책본문 | 옛사람은 벗과 사귈 즈음에 반드시 '사귐을 논한다'[論交]라고 했다. 이른바 사귐을 논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함인가? 『사기』(史記)에 "부자가 벗을 사귀는 것은 가난한 때를 위함이요, 귀한 자가 벗을 사귀는 것은 천한 때를 위한 것이다" 라고 했으니, 가난하고 천하게 되어도 저버리지 않아야만 비로소 벗인 것이다. 또 옛사람의 말에 "하나는 귀하고 하나는 천할 때에 벗의 정분을 볼 수 있고, 하나는 죽고 하나는 죽지 않았을 때에 벗의 정의를 알 수 있다"라고 했으니, 이는 천고에 뼛속까지 찌르는말이다. (이익의 글 〈論交〉에서. 《성호사설》 제 15권) |
사용처 | 1. 20101003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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