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아픈 날의 노래

by 마을지기 posted Nov 22,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5-07-07
출처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마음산책, 2004), 40쪽
책본문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지만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프네요

아프다 아프다 아무리 호소해도
나 아닌 다른 사람은
그 아픔 알 수 없는 게 당연합니다
당연하니 이해해야지 하면서도
왜 이리 서운한 걸까요

(이해인 〈아픈 날의 노래〉 중)
우리가 병들어 아픈 것은
남의 아픈 심정을 이해하라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가난한 것은
다른 가난한 사람을 이해하라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인지 모릅니다.

아파 보지 않은 사람은
아픈 사람의 괴로움을 알 수 없고
배고파 보지 않은 사람은
배고픈 사람의 쓰라림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077 2005-06-16 "오늘 밤은 꽃이랑 주무세요!" 3054
1076 2005-06-17 말 대신 닭 2721
1075 2005-06-18 호피 족의 격언 3104
1074 2005-06-20 날마다 두 발로 2696
1073 2005-06-21 연민 2779
1072 2005-06-22 구두쇠 2618
1071 2005-06-23 문제아에게는 에너지가 있다 2419
1070 2005-06-24 긴장이 주는 유익 2625
1069 2005-06-25 벗과의 사귐 2782
1068 2005-06-27 세상을 맑게 하는 마음 2531
1067 2005-06-28 세계를 제어할 사람 2659
1066 2005-06-29 송아지를 무와 바꾼 사람 2721
1065 2005-06-30 마중물 2706
1064 2005-07-01 부자가 되면 행복할까? 3115
1063 2005-07-02 오직 당신들뿐입니다 2843
1062 2005-07-04 석양 대통령 2713
1061 2005-07-05 남산 위의 저 소나무 2786
1060 2005-07-06 소망을 걸어볼 만한 정치 2569
» 2005-07-07 아픈 날의 노래 2676
1058 2005-07-08 숲속 생활자의 충고 281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