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노예를 경멸하자

by 마을지기 posted Mar 29,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7-16
출처 제임스 앨런(공경희 역),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도서출판 물푸레, 2002), 92쪽
책본문 흔히 "독재자 한 명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예가 된다. 그 독재자를 증오하자"라는 쪽으로 생각하고 말해 왔다. 하지만 요즈음 이런 견해를 뒤집는 경향이 조금씩 늘고 있다. 즉 "한 사람이 독재자인 것은 많은 사람이 노예이기 때은이다. 그러니 노예를 경멸하자"고 말한다. 사실 독재자와 노예는 모르는 가운데 서로 협조하며, 겉으로는 서로 괴롭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조선시대까지는 양반이
평민과 상사람을 지배하였고,
일제시대 때는 친일파가
독립운동가와 백성을 지배하였고,
해방 이후에는 친일파가 친미파가 되어
나라를 지배하였고,
지금은 소수 재력가와 소수 학교 출신들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배 구조가 완화되기는커녕
날이 갈수록 고착화돼가고 있기에
지금 사회 시스템에서 평민이
이른바 지도층 인사가 되기는
조선시대의 상놈이
양반 되기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이것은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시민의식이
아직까지 자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1676 2003-08-02 둘 다 1927
1675 2003-08-03 학자 1928
167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1673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1672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1671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1670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40
166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6
1668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1667 2003-08-11 세 친구 1960
1666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2
1665 2003-08-13 학교란 1890
1664 2003-08-14 결점 1837
1663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662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2
1661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0 2003-08-18 초저녁 1807
1659 2003-08-19 작별인사 1790
1658 2003-08-20 허술한 지붕에서 비가 샌다 183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