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쁜 짓을 많이 하면서도
용서 받고 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를 벌 주시려다가
다른 죄 없는 것을이 상할까봐
하느님께서 참으시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용서 받고 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를 벌 주시려다가
다른 죄 없는 것을이 상할까봐
하느님께서 참으시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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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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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류시화 편,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나무심는사람, 1999), 112쪽 |
책본문 |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있고 들리지 않아도 소리내는 것이 있다. 땅바닥을 기는 쇠비름나물 매미를 꿈꾸는 땅 속 굼벵이 작은 웅뎅이도 우주로 알고 사는 물벼룩 장구벌레 소금쟁이 같은. 그것들이 떠받치는 이 지구 이 세상을 하늘은 오늘도 용서하신다. 사람 아닌 그들이 살고 있어서. 유안진(녹색평론 42호에 실린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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