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나쁜 짓을 많이 하면서도
용서 받고 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를 벌 주시려다가
다른 죄 없는 것을이 상할까봐
하느님께서 참으시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용서 받고 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잘 나서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를 벌 주시려다가
다른 죄 없는 것을이 상할까봐
하느님께서 참으시고
기다리시기 때문이라는 말입니다.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7-28 |
---|---|
출처 | 류시화 편,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나무심는사람, 1999), 112쪽 |
책본문 |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이 있고 들리지 않아도 소리내는 것이 있다. 땅바닥을 기는 쇠비름나물 매미를 꿈꾸는 땅 속 굼벵이 작은 웅뎅이도 우주로 알고 사는 물벼룩 장구벌레 소금쟁이 같은. 그것들이 떠받치는 이 지구 이 세상을 하늘은 오늘도 용서하신다. 사람 아닌 그들이 살고 있어서. 유안진(녹색평론 42호에 실린 시)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1677 | 2003-12-15 |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 1467 |
1676 | 2003-11-18 | 세상 사람들의 이목 | 1638 |
1675 | 2003-12-30 |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 1645 |
1674 | 2003-10-24 | 제자리 지키기 | 1653 |
1673 | 2003-12-27 | 산고의 의미 | 1658 |
1672 | 2003-10-14 | 수레바퀴 | 1659 |
1671 | 2003-12-28 |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 1690 |
1670 | 2003-12-13 | 살아야 하니까 | 1694 |
1669 | 2003-11-30 | 어린이의 자는 얼굴 | 1697 |
1668 | 2003-08-17 |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 1700 |
1667 | 2003-12-20 | 누가 나설 것인가? | 1701 |
1666 | 2003-12-25 | 품 안에 계시는 아이 | 1705 |
1665 | 2004-02-24 |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 1713 |
1664 | 2003-11-20 | 현재를 살아가는 일 | 1732 |
1663 | 2003-10-25 |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 1733 |
1662 | 2003-11-17 | 목숨을 바친다는 것 | 1749 |
1661 | 2003-11-23 |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 1749 |
1660 | 2003-12-26 |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 1749 |
1659 | 2004-03-10 | 꿈을 이루는 사람 | 1763 |
1658 | 2003-11-25 | 완전한 기계 | 17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