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되듯,
서울의 빌딩 숲이 보리밭이 된다면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입니다.
서울 장안이 보리밭은 안 되더라도
숨이나 좀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울의 빌딩 숲이 보리밭이 된다면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입니다.
서울 장안이 보리밭은 안 되더라도
숨이나 좀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이트 로그인
보일날 | 2005-08-16 |
---|---|
출처 | 신동엽(최성수 편), 《선생님과 함께 읽는 신동엽》(실천문학, 2004), 106쪽 |
책본문 | 초가을, 머리에 손가락 빗질하며 남산에 올랐다. 팔각정에서 장안을 굽어보다가 갑자기 보리씨가 뿌리고 싶어졌다. 저 고층 건물들을 갈아엎고 그 광활한 땅에 보리를 심으면 그 이랑이랑마다 얼마나 싱성한 곡식들이 사시사철 물결칠 것이랴. 서울 사람들은 벼락이 무서워 피뢰탑을 높이 올리고 산다. (신동엽의 시 〈서울〉 중) |
번호 | 보일날 | 제목 | 조회 수 |
---|---|---|---|
657 | 2008-04-14 | 사물의 참 모습 | 3075 |
656 | 2008-04-15 | 후원자 | 3062 |
655 | 2008-04-16 | 벼락부자 | 3276 |
654 | 2008-04-17 | 동물에 대한 사랑 | 2937 |
653 | 2008-04-18 | 아프리카의 꿀벌 | 3173 |
652 | 2008-04-21 | 건강한 마음 | 3325 |
651 | 2008-04-22 | 강한 것과 약한 것 | 3160 |
650 | 2008-04-23 | 가장 가까운 길 | 3143 |
649 | 2008-04-24 | 형이상학적 질문 | 3106 |
648 | 2008-04-25 | 창의적인 사람들의 가정환경 | 3298 |
647 | 2008-04-28 |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 3199 |
646 | 2008-04-29 | 용감한 사람 | 3071 |
645 | 2008-04-30 | 정치인의 자질 | 3272 |
644 | 2008-05-01 |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는가? | 3387 |
643 | 2008-05-02 | 믿음이 창의력을 만든다! | 3389 |
642 | 2008-05-06 | 빨래터에서 | 3088 |
641 | 2008-05-07 | 감사하라! | 3196 |
640 | 2008-05-08 | 맨발의 부처 | 3121 |
639 | 2008-05-09 | 논밭농사, 텃밭농사 | 3419 |
638 | 2008-05-13 | 고귀한 내면이 드러나려면 | 3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