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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씻으리라

by 마을지기 posted Jun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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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08-19
출처 임의진, 《사랑》(샘터사, 2004), 32쪽
책본문 죄를 짓는 데 생(生)은 길고,
죄를 씻는 데 생(生)은 짧다
이 손으로 지은 죄 얼마나 많았던가
저 산에 올라가서 말끔히 씻으리라
시인 윤동주는 〈참회록〉이라는 시를 쓰면서
그 순간에도 그것이 잘못된 고백이 아닌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며
지금 쓰고 있는 시가 잘못됐을 수 있음을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참회는 영원히 이어져야 합니다.
한 순간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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