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말끔히 씻으리라

by 마을지기 posted Jun 04,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8-19
출처 임의진, 《사랑》(샘터사, 2004), 32쪽
책본문 죄를 짓는 데 생(生)은 길고,
죄를 씻는 데 생(生)은 짧다
이 손으로 지은 죄 얼마나 많았던가
저 산에 올라가서 말끔히 씻으리라
시인 윤동주는 〈참회록〉이라는 시를 쓰면서
그 순간에도 그것이 잘못된 고백이 아닌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며
지금 쓰고 있는 시가 잘못됐을 수 있음을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참회는 영원히 이어져야 합니다.
한 순간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237 2009-03-10 학교에서 가르쳐야 할 것 3623
1236 2009-03-09 결백 3443
1235 2009-03-06 노력한 만큼의 결실 3470
1234 2009-03-05 훨씬 더 많은 햇빛 3397
1233 2009-03-04 "나는 그런 거 없다!" 3495
1232 2009-03-03 3397
1231 2009-03-02 명예로워지기 3514
1230 2009-02-27 감사의 표현 3831
1229 2009-02-26 거상 임상옥 4007
1228 2009-02-25 때를 정하는 기준 3438
1227 2009-02-24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덕으로 빼앗아라! 3285
1226 2009-02-23 “빛이다. 그렇지?” 3200
1225 2009-02-20 말 속의 뜻 3486
1224 2009-02-19 최선의 복수 3418
1223 2009-02-18 당신이 부러워하는 사람들 3449
1222 2009-02-17 그분이 홀로서 가듯 3255
1221 2009-02-16 "마부를 풀어 주시오!" 3296
1220 2009-02-13 나는 피해자인가 3589
1219 2009-02-12 창의력 3429
1218 2009-02-11 시인이란 340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