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경술국치(庚戌國恥)

by 마을지기 posted Nov 19,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5-08-29
출처 김구(백범정신선양회 편), 《백범일지》(하나미디어, 1993), 49-50쪽
책본문 예로부터 천하에 나라가 크게 흥하였더라도 망하지 아니한 나라도 없다. 그런데 나라가 망하더라도 거룩하게 망하는 것이 있고 더럽게 망하는 경우가 있다.

어느 나라 국민이 의로써 싸우다가 힘이 다하여 망하는 것은 거룩하게 망하는 것이요, 그와 달리 백성이 여러 패로 갈려서 한 편은 이 나라에 붙고 한 편은 저 나라에 붙어서 외국에는 아첨하고 제 동포와 싸워서 망하는 것이 더럽게 망하는 것이다.
사용처 1. 20070304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김구 선생께서 스무 살 때 쯤
고 선생이라는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김구 선생의 말씀대로라면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는 '더럽게' 망했습니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는
'더럽게' 분단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거룩하게' 망할지언정
'더럽게' 망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77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676 2009-09-17 시간을 현명하게 투자하라 3524
675 2008-02-20 시간의 흐름을 감사하자 3423
674 2005-04-01 시간이란? 3000
673 2009-10-15 시간차가 있다는 것을 감사하라! 3087
672 2009-07-06 시기가 엇갈려 일어나는 실패 3388
671 2005-11-08 시시하게는 하지 마라 2875
670 2004-02-27 시인 2033
669 2009-02-11 시인이란 3404
668 2004-12-02 시집가는 딸에게, 현모로부터 2801
667 2009-11-17 식구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고 싶으면 2885
666 2010-05-03 신록 예찬 4685
665 2008-01-15 신문 3067
664 2006-04-07 신발을 신는 것은 3286
663 2004-06-07 신앙이 있으면 더 행복하다 2509
662 2004-10-09 신은 목수가 아니다 2547
661 2009-10-23 신을 믿고 싶어한다는 것은 3061
660 2003-09-15 신의 아들 2174
659 2004-05-10 신의 존재 2253
658 2003-11-09 신의 주사위놀이 20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