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가 시린 계절이 왔습니다.
오늘 밤도 혼자 주무셔야 하는 분들에게
머지않아 좋은 파트너가 나타나기를
두 손 모아 진심으로 빕니다.
오늘 밤도 혼자 주무셔야 하는 분들에게
머지않아 좋은 파트너가 나타나기를
두 손 모아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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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0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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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임의진, 《사랑》(샘터사, 2004), 249쪽 |
책본문 | 단감 털리고 잎 떨어져 단물 빠진 가을밤 바닥 하도 차가워서 불 한 부삭 모았다네 그래봤자 무엇허나 옆이 뜨듯해야 잠이 오지 춥지를 않지 가야금병창 독수공방 올려놓고 눈을 감았다네 밤은 장차 깊어가고 단감 같던 당신 없어 단물 빠진 가을밤 (임의진의 시 〈독수공방〉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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