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내리막길의 기도

by 마을지기 posted Sep 17,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9-24
출처 박목월, 《크고 부드러운 손》(민예원, 2000), 86쪽
책본문 오르막길이 숨 차듯
내리막길도
힘에 겹다.
오르막길의
기도를 들어주시듯
내리막길의 기도도
들어 주옵소서.
우리는 산에 오를 때도 기도해야 하지만
산에서 내려올 때 더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다.
자동차 운전할 때도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이 더 위험합니다.
생일 때 인사를 듣는 사람보다는
장례식 때 인사를 듣는 사람이 더 훌륭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697 2005-10-12 그림을 완성하자 2477
696 2005-10-11 걸레 2710
695 2005-10-10 "잘들 있어라" 2474
694 2005-10-08 말이 많다는 건 3157
693 2005-10-07 걸림돌은 기회의 돌이다 2731
692 2005-10-06 머리에 불을 끄듯 2780
691 2005-10-05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2811
690 2005-10-04 "나를 밟거라" 2757
689 2005-10-01 쇼핑 4889
688 2005-09-30 아이들의 놀이 3790
687 2005-09-29 더 가지면 더 행복할까? 3144
686 2005-09-28 정말 시급한 교육 5019
685 2005-09-27 진실이 울려 퍼지게 하라 3265
684 2005-09-26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는가 3794
» 2005-09-24 내리막길의 기도 7242
682 2005-09-23 부고 10052
681 2005-09-22 독수공방 10724
680 2005-09-21 밥상 앞에서 5978
679 2005-09-16 그리스인과 미국인 3735
678 2005-09-15 남이 해코지해도 291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