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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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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0-05
출처 틱낫한(진현종 역), 《아! 붓다》(반미디어, 2004), 281쪽
책본문 탁자가 존재하려면 나무, 목수, 시간, 기술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각각의 원인들이 존재하려면 다른 원인들이 있어야 한다. 나무가 있으려면 숲, 햇빛, 비 등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각각의 것들이 있으려면 다시 다른 조건들이 있어야 한다. 계속해서 이런 식으로 살펴본다면, 남아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탁자가 있으려면 우주의 모든 것들이 함께 모여야 하는 것이다. 햇빛, 나뭇잎, 그리고 구름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탁자가 보인다. 모든 것 속에 하나가 들어 있고, 하나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는 것이다(多中一,一中多).
사용처 1. 20140824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어느 하나도 따로 떨어진 것이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 안에 내가 들어 있고
내 안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어 있습니다.
내가 존재하기 위해서 그들이 필요하고
그들이 존재하기 위해서 내가 필요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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