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것이 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랑거리도 아닙니다.
게으르기 때문에 가난하다면
그것은 더욱 드러낼 일이 못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는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 벌 일입니다.
그렇다고 자랑거리도 아닙니다.
게으르기 때문에 가난하다면
그것은 더욱 드러낼 일이 못됩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로는
열심히 일해서 스스로 벌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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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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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풍경소리, 《풍경소리2》(샘터사, 2005), 61쪽 |
책본문 | 옛날 한고조(寒苦鳥)라는 새가 있었습니다. 이 새는 둥지가 없어 밤이면 항상 추위에 떨며 "날이 새면 꼭 집을 지으리라"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 따뜻해지면 곧 생각이 바뀌어 "이렇게 따뜻한데 애써 집을 지을 필요가 있겠는가?" 하면서 빈둥빈둥 먹고 놀기만 합니다. 밤이 되면 또 후회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을 추우면 춥다고, 더우면 덥다고, 아직 이르다고, 혹은 너무 늦었다고 갖은 핑계를 대며 다음으로 미루면서 게으름을 피우는 우리와 한고조는 닮은꼴이 아닐는지요?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 몸과 마음이 게으르지 않도록 자신을 다잡아가야 할 일입니다. (박경준/동국대 교수) |
사용처 | 1. 20141113 노자왈 소자왈 56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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