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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습득이란?

by 마을지기 posted Oct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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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0-14
출처 마사 베크(박영원 역), 《여유의 기술》(도서출판열림원, 2005), 52쪽
책본문 중국의 철학자 장자가 시적으로 표현해 놓은 것이 있다.

“지난밤에 나는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오늘은 나비가 되는 꿈을 꾼 사람이 나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인간이 되는 꿈을 꾸는 나비인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음의 두 가지만은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존재한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믿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사실. 즉, “절대적인 진리를 모른다” 또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나면 좀 찜찜할 수는 있겠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자유로워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플라톤이 “지식의 습득이란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한 이유이다.
사용처 1. 20051016 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진정한 지식은 사람을
자유롭게 해주어야 합니다.
지식을 얻은 것이 오히려 짐이 된다면
그것은 헛된 지식입니다.

현대인들은 점점 더 바빠져 갑니다.
익혀야 할 것도 날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것인지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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