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두 부류의 사람들

by 마을지기 posted Oct 14,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0-17
출처 마사 베크(박영원 역), 《여유의 기술》(도서출판열림원, 2005), 95쪽
책본문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삶을 둘로 나누어 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다. 전문용어로는 이를 ‘이분법적 사고’라고 한다.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대부분의 퇴행적 행동들이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에 의해 나온다는 학설을 발표했다. 삶이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극단적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사이에, 아니 그 이면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안들을 찾을 수 없게 된다.
세상을 흑백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만물이 흑 아니면 백입니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백이라면
다른 생각은 모두 흑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각기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란 색은 노란 색으로 봐줄 수 있어야 하고
빨간 색은 빨간 색으로 봐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자본주의만 선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공산주의는 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공산주의는 공산주의의 색이 있고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색이 있을 뿐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676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675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6
1674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4
1673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1672 2003-10-14 수레바퀴 1659
1671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90
1670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5
166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668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67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666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665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66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663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4
1662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661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60 2003-12-26 크게 쓰는 사람과 작게 쓰는 사람 1749
1659 2004-03-10 꿈을 이루는 사람 1763
1658 2003-11-25 완전한 기계 17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