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승의 마음이 아마도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신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아무리 패역한 자식이라도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끝까지 자식을 보듬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한 마리의 양을 찾아나서신
예수님의 마음이 아닐까요?
아무리 패역한 자식이라도
자식이라는 이유 하나 때문에
끝까지 자식을 보듬는
어머니의 마음도 이와 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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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5-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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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풍경소리, 《풍경소리2》(샘터사, 2005), 110쪽 |
책본문 | 어느 고승 문하에 백여 명의 제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한 문하생이 동료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동료들이 그를 쫓아내자고 했으나 고승은 거절했습니다. 얼마 후, 도난사건이 또 생기자 문하생이 들고 일어나, 그를 내쫓지 않으면 자기들이 나가겠다고 항의했습니다. 고승은 전 문하생을 불러놓고 단호히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은 현명하다.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능력은 하늘이 내린 복이다. 너희들은 어디를 가더라도 잘못됨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옮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이 녀석을 내가 가르치지 않고 물아낸다면 어디서 무엇을 배워 구제 받겠느냐? 너희들 모두가 이 절을 떠난다 해도 나는 이 녀석을 포기할 수 없다." (김원각/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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