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날마다 외우며 신앙을 고백하는 글월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읽을 본문에 나오는 다음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들으십시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주님은 오직 한 분뿐이십니다.
당신들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당신들의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내가 오늘 당신들에게 명하는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언제든지 가르치십시오.
또 당신들은 그것을 손에 매어 표로 삼고,
이마에 붙여 기호로 삼으십시오.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서 붙이십시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고백문을 '쉐마'라고 부릅니다. 쉐마라는 명칭은 이 고백문의 첫 낱말인 "들어라"라는 동사의 히브리어입니다.

이 신앙고백문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구절을 인용하시면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라고 하셨거든요.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 하고,
네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하였으니,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가는 계명이다.
둘째 계명도 이것과 같은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한 것이다.
이 두 계명에
온 율법과 예언서의 본 뜻이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