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사사 에훗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3-06-07
성서출처 사사기 3:1-31
성서본문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으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한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곧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인 왼손잡이 에훗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에훗을 시켜,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보냈다. (사사기 3:15)
오늘은 사사 에훗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들이 이렇게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을 강적이 되게 하여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에글론은 암몬 자손과 아말렉 자손을 모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종려나무 성읍인 여리고를 점령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이 열여덟 해 동안이나 모압 왕 에글론을 섬겼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울부짖으니, 주님께서 그들에게 한 구원자를 세우셨는데, 그가 곧 베냐민 지파 게라의 아들인 왼손잡이 에훗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에훗을 시켜, 모압 왕 에글론에게 조공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에훗은 길이가 한 자쯤 되는 양쪽에 날이 선 칼을 만들어서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차고, 모압 왕 에글론에게 가서 조공을 바쳤습니다. 에글론은 살이 많이 찐 사람이었습니다.

에훗은 조공을 바친 뒤에, 그 조공을 메고 온 사람들을 돌려보냈습니다.

그러나 에훗 자신은 길갈 근처 돌 우상들이 있는 곳에서 되돌아와, 에글론에게

"임금님, 제가 은밀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아뢰었습니다. 왕이, 모시고 섰던 부하들에게 물러가라고 명령하자, 그들은 모두 물러갔습니다.

에훗이 왕에게 다가섰을 때에, 마침 왕은 시원한 그의 집 다락방에 홀로 앉아 있었습니다. 에훗이

"임금님께 전하여 드릴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니, 왕은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그 때에 에훗은 왼손으로 오른쪽 허벅지에서 칼을 뽑아 왕의 배를 찌르니 칼자루까지도 칼날을 따라 들어가서 칼 끝이 등 뒤로 나왔습니다. 에훗이 그 칼을 빼내지 않았으므로, 기름기가 칼에 엉겨 붙었습니다.

에훗은 현관으로 나가, 뒤에서 다락방 문을 닫고 걸어 잠갔습니다.

에훗이 나간 뒤에, 그의 부하들이 와서 다락방 문이 잠겨 있는 것을 보고, 왕이 그 시원한 다락방에서 용변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기다려도 왕이 끝내 다락방 문을 열지 않으므로, 열쇠를 가져다가 문을 열고 보니, 왕이 죽은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기다리는 동안에 에훗은 몸을 피하여, 돌 우상들이 있는 곳을 지나서 스이라로 도망쳤습니다.

그가 그 곳에 이르러 에브라임 산간지방에서 소집 나팔을 불자, 이스라엘 자손이 그를 따라 산간지방에서 쳐내려갔습니다. 에훗이 그들을 앞장섰습니다.

"나를 따라라! 주님께서 너희 원수 모압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다."

그가 이렇게 외치자, 그들이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으로 가는 요단 강 나루를 점령하고 한 사람도 건너가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 때에 그들이 쳐죽인 건장하고 용맹스러운 모압 군인의 수는 모두 만 명이나 되었는데, 한 사람도 도망치지 못하였습니다.

그 날 모압은 굴복하여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게 되었고, 그 뒤로 그 땅에는 팔십 년 동안 전쟁이 없이 평온하였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744 2004-09-03 시편 124:1-8 하나님은 우리 편인가? 2097
1743 2004-09-04 시편 125:1-5 흔들림 없이 서려면 2384
1742 2004-09-06 시편 126:1-6 기쁨으로 단을 거둘 것이다 2176
1741 2004-09-07 시편 127:1-5 자는 동안에도 복을 주신다 2206
1740 2004-09-08 시편 128:1-6 무엇이 복이고 무엇이 은혜인가? 2180
1739 2004-09-09 시편 129:1-8 남의 등에 밭을 가는 일 2150
1738 2004-03-09 시편 12:1-8 "저들의 혀를 잘라주소서!" 2074
1737 2004-09-10 시편 130:1-8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 같이 2255
1736 2004-09-11 시편 131:1-3 젖뗀 영혼 2513
1735 2004-09-13 시편 132:1-10 하나님을 모시려는 열정 2139
1734 2004-09-14 시편 132:11-18 하나님께서 사시는 곳 2171
1733 2004-09-15 시편 133:1-3 그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가? 2255
1732 2004-09-16 시편 134:1-3 밤에 주님의 집에 서 있는 사람 2106
1731 2004-09-17 시편 135:1-12 가장 소중한 주님의 보물 2205
1730 2004-09-18 시편 135:13-21 우상을 의지하는 자들은 2403
1729 2004-09-20 시편 136:1-26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2384
1728 2004-09-21 시편 137:1-9 어찌 우리 잊으랴 2162
1727 2004-09-22 시편 138:1-8 낮은 자를 굽어보시는 분 2227
1726 2004-09-23 시편 139:1-6 내 마음을 속속들이 아시는 분 2250
1725 2004-09-25 시편 139:13-18 나를 조립하신 분 337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107 Next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