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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드보라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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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6-08
성서출처 사사기 4:1-5:31
성서본문 그 때에 이스라엘의 사사는 랍비돗의 아내인 예언자 드보라였다. (사사기 4:4)
오늘은 사사 드보라 이야기입니다. 드보라는 젊은 여인이었는데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지도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에훗이 죽은 뒤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께서 보시는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하솔을 다스리는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내주셨습니다. 그의 군지휘관은 이방인의 땅 하로셋에 사는 시스라였습니다.

야빈은 철 병거 구백 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십 년 동안 이스라엘 자손을 심하게 억압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울부짖었습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의 사사는 랍비돗의 아내인 예언자 드보라였습니다.

그가 에브라임 산간지방인 라마와 베델 사이에 있는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앉아 있으면,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와 재판을 받곤 하였습니다.

하루는 드보라가 사람을 보내어, 납달리의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다가,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분명히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너는 납달리 지파와 스불론 지파에서 만 명을 이끌고 다볼 산으로 가거라. 야빈의 군지휘관 시스라와 그의 철 병거와 그의 많은 군대를 기손 강 가로 끌어들여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바락이 드보라에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대가 나와 함께 가면 나도 가겠지만, 그대가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겠소."

그러자 드보라는

"내가 반드시 장군님과 함께 가겠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시스라를 한 여자의 손에 내주실 것이니, 장군께서는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영광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하고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습니다.

바락이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를 게데스로 불러모았습니다. 바락이 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쳐올라갔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떠났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장인 호밥의 자손 가운데 헤벨이라고 하는 겐 사람이 동족을 떠나, 게데스 부근에 있는 사아난님 상수리나무 곁에 장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시스라는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 산으로 올라갔다는 소식을 전하여 듣고, 그의 전 병력 곧 구백 대의 철 병거와 그가 거느린 온 군대를 이방인의 땅 하로셋에서 기손 강 가로 불러모았습니다.

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하였습니다.

"자, 가십시오. 오늘이 바로 주님께서 시스라를 장군님의 손에 넘겨 주신 날입니다. 주님께서 친히 그대 앞에 서서 싸우러 나가실 것입니다."

그래서 바락은 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다볼 산에서 쳐내려갔습니다.

주님께서 시스라와 그가 거느린 모든 철 병거와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칼날에 패하게 하시니, 시스라가 병거에서 내려서 뛰어 도망쳤습니다.

바락은 그 병거들과 군대를 이방인의 땅 하로셋에까지 뒤쫓았습니다. 시스라의 온 군대는 칼날에 쓰러져, 한 사람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스라는 뛰어서,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으로 도망쳤습니다.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가문과는 서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기 때문입니다.

야엘이 나아가 시스라를 맞으며

"들어오십시오. 높으신 어른! 안으로 들어오십시오. 두려워하실 것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시스라가 그의 장막으로 들어오자, 야엘이 그를 이불로 덮어 주었습니다.

"내가 목이 마르니, 물 좀 마시게 하여 주시오"

하고 시스라가 간절히 청하자, 야엘이 우유가 든 가죽부대를 열어 마시게 하고는 다시 그를 덮어 주었습니다.

시스라가 그에게

"장막 어귀에 서 있다가, 만약 누가 와서 여기에 낯선 사람이 있느냐고 묻거든, 없다고 대답하여 주시오"

하고 부탁하였습니다.

시스라는 지쳐서 깊이 잠이 들었습니다. 헤벨의 아내 야엘은 장막 말뚝을 가져와서, 망치를 손에 들고 가만히 그에게 다가가서, 말뚝을 그의 관자놀이에 박았습니다. 그 말뚝이 관자놀이를 꿰뚫고 땅에 박히니 그가 죽었습니다.

바로 그 때에 바락이 시스라를 뒤쫓고 있었습니다. 야엘이 나가서 그를 맞으며, 그에게 말하였습니다.

"어서 들어가십시오. 장군께서 찾고 계신 사람을 내가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락이 그의 장막으로 들어가 보니, 시스라가 죽어 쓰러져 있고, 그의 관자놀이에는 말뚝이 박혀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그 날에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가나안 왕 야빈을 굴복시키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점점 더 강력하게 가나안 왕 야빈을 억압하였고,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멸망시켰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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