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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상잔(同族相殘)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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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6-19
성서출처 사사기 20:1-48
성서본문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시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그 성읍에서 사람이나 가축 할 것 없이 닥치는 대로 모두 칼로 쳐서 죽였다. 그들은 그 일대의 성읍도 모두 불살랐다. (사사기 20:48)
베냐민 지파 사람들이 레위 지파 사람의 첩을 욕보인 것에 복수하기 위해, 나머지 지파들이 연합해서 베냐민 지파를 공격했습니다. 결과는 뻔한 것이겠지요(본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연유야 어찌 됐든 6월은 우리 민족끼리 전쟁을 했던, 잊지 못할 달입니다.

다음은 최규창 님의 시입니다.

6월과 십자가

6월에는
남에서
북에서
죽은 아버지를 생각하여라

무엇이 너를 다그쳐
총을 겨누게 하였는가를 생각하여라

6월에는
남부여대(男負女戴)하고
남(南)으로 남(南)으로
흩어져 내려간 어버이를 생각하여라

가슴에 십자가 안고
오직 예수의 모습을 그리며
남으로 남으로
달리던 어버이를 기억하여라

지금 너의 가슴에
그 십자가 살아 있는가
지금 너의 가슴에
그 기도소리 들리는가

6월에는
남(南)의 말
북(北)의 말
하늘에 띄워버리고
오직 십자가의 말씀 생각하여라

6월에만은
너의 오늘을
겨례의 원점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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