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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나타나시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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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6-27
성서출처 사무엘기상 3:1-21
성서본문 그런 뒤에 주께서 다시 찾아와 곁에 서서, 조금 전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사무엘기상 3:10)
사무엘은 어머니가 하나님께 약속한 대로 어려서부터 성전에서 자랐습니다.

어린 사무엘이 제사장 엘리 곁에서 주님을 섬기고 있을 때입니다.

어느 날 밤, 엘리가 잠자리에 누워 있을 때입니다. 그는 이미 눈이 어두워져서 잘 볼 수가 없었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주의 성전에서 잠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 하나님의 등불이 아직 환하게 밝혀져 있을 때에, 주님께서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그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고서, 곧 엘리에게 달려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사무엘이 다시 가서 누웠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는

"얘야, 나는 너를 부르지 않았다. 도로 가서 누워라"

하고 말하였습니다.

이 때까지 사무엘은 주님을 알지 못하였고,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나타난 적도 없었습니다.

주님께서 사무엘을 세 번째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부르셨습니까? 제가 여기 왔습니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소년을 부르신다는 것을 깨닫고, 사무엘에게 일러주었습니다.

"가서 누워 있거라. 누가 너를 부르거든 '주님, 말씀하십시오. 주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여라."

사무엘이 자리로 돌아가서 누웠습니다.

그런 뒤에 주님께서 다시 찾아와 곁에 서서, 조금 전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습니다. 사무엘은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 이스라엘에서 어떤 일을 하려고 한다. 그것을 듣는 사람마다 무서워서 귀까지 멍멍해질 것이다. 때가 오면, 내가 엘리의 집을 두고 말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이루겠다. 엘리는, 자기의 아들들이 스스로 저주받을 일을 하는 줄 알면서도, 자식들을 책망하지 않았다. 그 죄를 그는 이미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집을 심판하여 영영 없애 버리겠다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므로 나는 엘리의 집을 두고 맹세한다. 엘리의 집 죄악은, 제물이나 예물로도 영영 씻지 못할 것이다."

사무엘은 아침이 밝을 때까지 누워 있다가, 주의 집 문들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자기가 환상으로 보고 들은 것을 엘리에게 알리기를 두려워하였습니다.

엘리가 사무엘을 불렀습니다. 그는

"내 아들 사무엘아!"

하고 불렀습니다.

"예,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고 사무엘이 대답하였습니다.

엘리가 물었습니다.

"주께서 너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나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말아라. 주께서 너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서 한 마디라도 나에게 숨기면, 하나님이 너에게 심한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실 것이다."

사무엘은 그에게 하나도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말하였습니다. 엘리가 말하였습니다.

"그분은 주님이시다! 그분께서는 뜻하신 대로 하실 것이다."

사무엘이 자랄 때에,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사무엘이 한 말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고 다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께서 세우신 예언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무엘처럼 직접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어떤 방법으로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시겠습니까?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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