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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가 죽다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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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6-28
성서출처 사무엘기상 4:1-22
성서본문 그가 하나님의 궤에 대한 소식을 전할 때에, 엘리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으로 쓰러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다. 늙은데다가 몸까지 무거웠기 때문이다. 그는 마흔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다. (사무엘기상 4:18)
사무엘의 스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엘리가 늙어 기력이 쇠했을 때, 이스라엘은 블레셋과 전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크게 져서,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던 법궤마저 빼앗겼습니다.

어떤 베냐민 사람이 싸움터에서 빠져 나와, 그 날로 실로에 이르렀는데, 슬픈 나머지 옷을 찢고, 머리에는 티끌을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왔을 때에, 엘리는 길가 의자에 앉아서 길을 내다보면서, 마음 속으로 하나님의 궤를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성읍에 이르러서 소식을 전하니, 온 성읍이 두려워하며 슬피 울부짖었습니다.

엘리가 그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물었습니다.

"저 소리가 무슨 소리냐?"

그 사람이 급히 달려와서 엘리에게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그 무렵, 엘리는 아흔여덟 살된 노인으로서, 눈이 어두워져서 앞을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하였습니다.

"저는 전쟁터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입니다. 전쟁터에서 오늘 도망쳐 오는 길입니다."

엘리가 물었습니다.

"젊은이, 무슨 일이 일어났소?"

소식을 전하는 그 사람이 대답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쳤고, 백성 가운데는 죽은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제사장님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전사하였고, 하나님의 궤는 빼앗겼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궤에 대한 소식을 전할 때에, 엘리는 앉아 있던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 문 곁으로 쓰러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습니다. 늙은데다가 몸까지 무거웠기 때문입니다. 그는 마흔 해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라고 할 수 있는 사무엘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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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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