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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이 세운 공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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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7-04
성서출처 사무엘기상 11:1-15
성서본문 다음날 아침 일찍 사울은 군인들을 세 부대로 나누어 가지고, 새벽녘에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서, 날이 한창 뜨거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쳐서 죽였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다 흩어져서, 두 사람도 함께 있는 일이 없었다. (사무엘기상 11:11)
사울이 왕으로 지명은 되었지만 아직 왕좌에 앉기 전의 일입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서, 길르앗의 야베스를 포위하였습니다. 그러자 야베스 사람들이 모두 나하스에게

"우리와 조약을 맺읍시다.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하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러나 암몬 사람 나하스는

"내가 너희의 오른쪽 눈을 모조리 빼겠다.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는 조건에서만 너희와 조약을 맺겠다"

하고 대답하였습니다.

야베스 장로들이 또 그에게 제안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이레 동안만 말미를 주셔서, 우리가 이스라엘 모든 지역으로 전령들을 보내도록 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구하여 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면, 우리가 항복하겠습니다."

전령들이, 사울이 살고 있는 기브아에 가서 백성에게 그 사실을 알리니, 백성들이 모두 큰소리로 울었습니다.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백성이 울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야베스에서 온 전령들이 한 말을 그에게 일러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있을 때에,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리니, 그가 무섭게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사울은 겨릿소 두 마리를 잡아서 여러 토막으로 자른 다음에, 그것을 전령들에게 나누어 주고, 이스라엘 모든 지역으로 말을 전하라고 보냈습니다.

"누구든지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나서지 않으면, 그 집의 소들도 이런 꼴을 당할 것이다."

주님께서 온 백성을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하시니, 모두 하나같이 그를 따라나섰습니다.

사울이 그들을 베섹에 모으고 수를 세어 보니, 이스라엘에서 삼십만 명이 왔고 유다에서 삼만 명이 왔습니다.

기브아 사람들이 야베스에서 온 전령들에게 말하였습니다.

"길르앗의 야베스 사람들에게 가서, 내일 햇볕이 뜨겁게 내리쬘 때쯤에는 구출될 것이라고 전하여라."

전령들이 돌아가서 야베스 사람들에게 소식을 전하니, 그들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그래서 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들에게 회답하였습니다.

"우리가 내일 당신들에게 나아가 항복하겠습니다. 그 때 가서는 우리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시오."

다음날 아침 일찍 사울은 군인들을 세 부대로 나누어 가지고, 새벽녘에 적진 한복판으로 들어가서, 날이 한창 뜨거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쳐서 죽였습니다. 살아 남은 사람들은 다 흩어져서, 두 사람도 함께 있는 일이 없었습니다.


이쯤 되니 백성들도 사울의 실력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사무엘의 지명으로 왕이 되기는 했지만, 사무엘의 후광으로가 아니라 자기의 실력으로 왕권을 확립한 사울, 이런 면에서는 훌륭한 인물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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