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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 족속에게 망명한 다윗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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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7-14
성서출처 사무엘기상 21:1-15
성서본문 그래서 그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는 미친 척을 하였다. 그들에게 잡혀 있는 동안 그는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여 성문 문짝 위에 아무렇게나 글자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하였다. (사무엘기상 21:13)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갔습니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왕에게 보고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분명히 저 나라의 왕 다윗입니다. 이 사람을 두고서, 저 나라의 백성이 춤을 추며, 이렇게 노래하였습니다. '사울은 수천 명을 죽이고, 다윗은 수만 명을 죽였다.'"

다윗은 이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가드 왕 아기스 옆에 있는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는 미친 척을 하였습니다. 그들에게 잡혀 있는 동안 그는 성문 문짝 위에 아무렇게나 글자를 긁적거리기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자 아기스가 신하들에게 소리쳤습니다.

"아니, 미친 녀석이 아니냐? 왜 저런 자를 나에게 끌어 왔느냐? 나에게 미치광이가 부족해서 저런 자까지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왕궁에 저런 자까지 들어와 있어야 하느냐?"


이 쯤 되면 다윗의 연기력도 대단하지 않습니까? 다윗은 여러 모로 재주가 많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욕심도 많은 인물이었지요.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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