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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들을 학살하는 사울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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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7-15
성서출처 사무엘기상 22:1-23
성서본문 그러자 왕이 도엑에게 명하였다. "네가 달려들어서 저 제사장들을 죽여라." 그러자 에돔 사람 도엑이 서슴없이 달려들어서 그 제사장들을 죽였는데, 그가 그 날 죽인 사람은 모시 에봇을 입은 제사장만도 여든다섯 명이나 되었다. (사무엘기상 22:18)
나무 아래에서 한 성인이, 바르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귀(배고픈 귀신)에게 쫓기던 비둘기 한마리가 그의 품 안으로 도망쳐 들어왔습니다.

성인은 비둘기를 감싸 안고 내놓지 않았습니다.

"난 배가 고파 미치겠소. 내 먹이를 빨리 내놓으시오."

아귀는 텅빈 배를 가리키며 울부짖었습니다.

"이 가련한 비둘기의 생명을 내팽개칠 수 없다. 차라리 비둘기 무게만큼 내 살점을 떼어 가라."

아귀는 양쪽에서 무게를 달 수 있는 양팔저울을 가져 왔습니다.

성인은 넙적다리 살점을 떼어 올려 놓았습니다. 한 쪽엔 비둘기가, 한 쪽엔 살점이 올라간 저울은 비둘기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성인은 살점을 더 베어 냈습니다. 그래도 비둘기 쪽이 더 무거웠습니다. 분명 비둘기 무게 이상의 살을 떼어 냈음에도 불구하고 저울은 비둘기 쪽으로 기울고 있었습니다.

성인은 벌떡 일어나 저울 위에 자신의 몸을 올려 놓았습니다.

그제서야 저울은 평형을 이루었습니다.

홀연 아귀는 그 자취를 감추었고,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리며 꽃이 휘날렸습니다.

성인은 진리를 깨우친 것입니다.


생명은 어떤 것이든 소중합니다. 그런데 사울은 제사장들의 소중한 생명을 무참히 짓밟았습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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