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환의 항암일기

■ 본문 말씀

게으른 자의 집은 들보가 내려앉고,
손이 놀면 지붕이 샌다.
잔치는 기뻐하려고 벌이는 것이다.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하고,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

(전도서 10:18-19)

■ 들어가는 말씀

이런 노래가 있지요?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웃으면서 사는 인생, 자 시작이다.
오늘밤도 누구보다 크게 웃는다.”
그러다가 잘못하면 이렇게 되지요.
“아버지는 망하셨지, 인생을 즐기다.”

오늘 본문 말씀을 다시 읽어 봅시다.
“잔치는 기뻐하려고 벌이는 것이다.
포도주는 인생을 즐겁게 하고,
돈은 만사를 해결한다.”

세속 풍조를 조장하는 듯하나, 아닙니다.
의인이 잘 되고, 악인은 망하고….
똑똑한 사람 부자 되고….
세상 일이 그렇게만 돌아가지 않습니다.
재난은 누구에게나 닥칩니다.
죽음도 누구에게나 닥칩니다.
그러니 숨 쉴 수 있을 때, 먹을 것 있을 때,
모든 일에 감사하며 즐기라는 말입니다.
그것도 주님 안에서 즐겨야 합니다.

1. 삶의 흐름을 읽으십시오.

1-2-3-4-5-6…. 다음에는 무슨 숫자가 오겠습니까?
1-3-5-7-9-11…. 다음에는 무슨 숫자가 오겠습니까?
1-2-4-7-11-16-22…. 다음에는 무슨 숫자가 오겠습니까?
과거를 안다는 것은 미래를 위한 기초입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열심히 일기를 쓰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2. 부지런히 하십시오.

“게으른 자의 집은 들보가 내려앉고,
손이 놀면 지붕이 샌다”고 했습니다.
무엇이든 부지런히, 꾸준히 하십시오.

3. 잔치를 벌이십시오.

쌓아두고 나중에 즐긴다고요?
하나님이 우리 영혼 데려가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있는 것을 가지고 최대한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에는 하루 온종일 우리가 이용할 수 있도록 그저 주어진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우리가 즐기느냐, 그러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맑은 공기는 하루 온종일 우리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우리와 같이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것을 즐길 시간과 마음을 가지고 있냐는 것입니다. 공기가 없다고 공기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맑은 공기를 마음을 다해 의식하고 그것을 즐길 기회를 활용했는지 그러지 못했는지 반성해보아야 합니다.”

틱낫한(오강남 역), 《귀향》(도서출판 모색, 2001), 16쪽.

■ 맺는 말씀

인생을 즐기십시오.
▶삶을 읽으십시오.
▶부지런히 하라.
▶잔치를 벌이십시오.
즐기되, 주님 안에서 즐기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