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기억하자

by 마을지기 posted Mar 05, 2016
Extra Form
보일날 2003-11-13
성서출처 역대지하 18:1-34
성서본문 미가야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정말로 평안히 돌아오실 수 있다면,
주님께서 나를 시켜서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미가야는 한 마디 덧붙였다.
"여기에 있는 모든 백성은,
내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역대지하 18:27)
성서요약 뺨맞은들 내가어찌 바른소리 주저하리
시시비빈 조만간에 백일하에 드러날터
여기있는 모든백성 이내말을 기억하소
뺨을 얻어맞아가면서까지
바른소리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예언자 미가야의 말입니다.
실제로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난 다음에 이야기하자는 뜻이지요.
"내 말을 잘 기억하여 두시오!"
참 인상적인 말입니다.

오늘날의 종교인들 중에서도
일제의 압잡이 노릇을 하던 사람들,
독재정권의 수하노릇을 하던 사람들,
이런 이들이 여전히 큰소리치는 것은
우리 역사의 수치입니다.
이제라도 죄상을 파헤쳐서
그들을 징벌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말없이 자성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입니다.

역사의 존재가 중요한 것은
과거를 잊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야기마을 생명샘

전대환의 성서 해설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성서출처 제목 조회 수
1484 2004-01-06 욥기 3:1-26 "왜 태어나서 이 고생인가?" 2058
1483 2004-05-17 시편 69:1-36 내가 걸림돌이 되지 않게 하소서 2058
1482 2004-08-23 시편 119:129-136 눈물이 시냇물처럼 흐르는 까닭은? 2059
1481 2003-09-20 열왕기하 15:1-38 백성의 행복권과 왕의 통치권 2061
1480 2004-03-08 시편 11:1-7 정직한 사람이 주님을 만납니다 2061
1479 2004-01-22 욥기 16:1-17:2 땅이 알고 하늘이 아는 것을 2065
1478 2003-11-06 역대지하 9:1-31 만나고 싶은 사람 2068
1477 2003-09-24 열왕기하 19:1-37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2069
1476 2004-05-06 시편 60:1-12 "깨어진 틈을 메워 주십시오!" 2070
1475 2004-06-25 시편 102:1-17 나는 외로운 새 한 마리 2072
1474 2004-03-09 시편 12:1-8 "저들의 혀를 잘라주소서!" 2074
1473 2003-01-27 창세기 38:1-30 시아버지와 며느리 2076
1472 2003-09-25 열왕기하 20:1-21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2076
1471 2005-11-14 전도서 10:5-7 높은 자리 낮은 자리 2076
1470 2004-06-15 시편 93:1-5 흔들림 없이 다스리시는 주님 2077
1469 2003-11-04 역대지하 7:1-22 교회는 하나님의 집인가? 2078
1468 2004-01-10 욥기 7:1-21 "제발 저를 그냥 두십시오!" 2078
1467 2004-05-10 시편 63:1-11 주님을 그리워하는 마음 2079
1466 2004-06-24 시편 101:1-8 바르게 살겠다는 다짐 2079
1465 2004-03-02 시편 5:1-12 새벽에 드리는 기도 208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07 Next
/ 107